3월 20일자 Revolution Permanente 기사 번역
3월 19일 파업의 날. 보르도. 교사들이 두드러졌다
3월 19일 화요일, CGT(프랑스노동총동맹), FO(노동자의 힘), FSU(단일노조연맹)가 촉구하여, 노동조합과 직종을 뛰어넘은 파업 투쟁이 벌어졌다. 보르도에서는 7,000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행진을 벌였고, FSU와 교육 노동자들이 특히 두드러졌다.
시위는 오전 11시 30분 레퓌블리크 광장에서 예정되어 있었다. 정오가 되자 광장이 가득차기 시작했고, 이윽고 걍베따 광장 방향으로 행진이 시작되었다. 주요 구호는 노동조합의 행진을 통해 공감을 얻어낸, “긴축에 맞서 모두 단결한 청년, 노동자, 은퇴자”였다. 두 번째 슬로건이자 이날의 요구는, 은퇴자들의 행진에서 주로 제기되는 “수당 삭감 반대”였다.
한편, 이날 파업 투쟁에서 둘째로 중요했던 부문은, 소위 “신뢰의 학교”라 불리는 블랑케(교육부 장관)식 교육개악에 맞서 거대하게 투쟁하고 있는 교사들이었다. 특히 이 교육개악은 교사들의 권리를 제한하고, 교사들이 더 이상 교육 기관을 비판할 수 없도록 강제하고 있다. 교사들은 파르쿠르스업(역자 주 : 마크롱식 입시, 대학 제도 개악)과 대학에 학생선발권을 부여하는 모든 형태의 교육개악에 맞서, 계속 평행선을 달리며 투쟁하고 있다. 또한 정부에 의해 살해당하고, 숨이 막혀버린 교사, 교장, 학생들은 죽어가는 학교에 대해, 그들의 저항을 표출하고 있다. 지롱드 지역에 있는 많은 학교에서 결집을 했다. : 더 이상 교육기관으로써의 역할에만 그치지 않고, 150개에서 200개 사이의 학교가 행진에 참여한 것이다.
<위 – 분노. 아래 - 막쓰 랑데흐>
(역자 주 : 중학교 명칭이다. 해당 중학교에서 시위에 참여했다는 의미로 들고 나온 현수막으로 추정된다.)
교사, 은퇴자들과 공조하기 위한 노란 조끼가 수백 수천 명에 이르렀음을 주목해야한다. 직종을 뛰어넘어, 노란 조끼들이 거대하게 등장했던 2월 5일 첫 파업의 날과 달리, 이번에는 거의 후미 행렬을 형성했다. 그러나 시위가 끝날 무렵에는 순환도로로 진출하게 되면서, 강렬한 탄압을 받기도 했다.
메히아덱 역에서 시위가 끝난 이후, 노란 조끼들은 마지막 말을 남기지 않고, 이 조용한 시위가 끝난 이후 행동에 돌입하기로 결의했다. 100명 정도의 사람들이 모인 그룹은 자본주의 사회의 상징을 경제적으로 봉쇄하기로 결의했다. 꺄뜨힌느 거리 스타벅스같은 곳에서 “스타벅스, 너희들의 세금을 내라!”와 같은 구호를 외쳤다. 그들은 손해를 입히거나 폭력을 사용하지 않고, 그곳에 10분간 머무르다가 떠났다. 그 다음, 그들은 솅 꺄뜨힌느 거리를 지나 보르도 대극장이 있는 꼬메디 광장으로 행진하기로 결정했다. 행진 도중 라파예트 갤러리를 지날 때, 경찰과 노란 조끼들 간의 긴장감이 고조된다. 경찰이 ‘시위대가 상점으로 향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시위대 일부가 경미한 부상을 입었다. 이러한 충돌이 발생한 이후, 노란 조끼 그룹은 약화되었고 경찰은 시위대 8명을 체포했다.
이날의 시위는 2월 5일보다 덜 폭력적이었다. 그러나 우리가 노란 조끼 운동 시작 이후로, 노동조합 중앙에 여전히 나란하게 제안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그동안 우리는 (구체적인) 전망을 거의 갖추지 못했고, 활력 없이 평범하며 틀에 박혀 있었다. 이제, 변화가 우리 눈에 띄고 있으며, 때로는 노란 조끼들이 행하고, 필요로 하고, 열망하는 것들이 함께 자연스레 어우러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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