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두려웠습니다. 뺨이 부어오르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제 아들이 그 장면을 목격했습니다.">
7월 14일, 경찰에 의해 눈에 부상을 당한 행인 Carole의 증언
7월 14일 오후 3시, 샹젤리제에서 시위대를 따라 행진하던 거리 의료진 2명이 눈에 부상을 당한 것으로 보이는 한 여성을 부축한다. 그와 동시에 사건 현장을 담은 사진과 영상이 소셜 네트워크에 퍼지면서, 공분을 불러일으켰다. 관련 정보는 현장에 있던 다양한 거리 의료지원팀에 의해, 그날 밤 확인되었다. 따라서 정확한 사실이다.
희생자의 이름은 Carole이다. 그녀는 샹젤리제에서 충돌을 피하려다가, 최루 가스 수류탄에 눈을 피격 당했다. 우리는 그녀의 증언을 들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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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7월 14일 바스티유 데이 퍼레이드에 참여하기 위해, 18살 아들과 함께 파리에 갔습니다. 그리고 불꽃놀이를 구경했습니다. 우리는 결국, 실제로 퍼레이드를 보게 되어 정말 행복했습니다. 그동안에는 항상 TV로만 봐왔기 때문입니다. 제 아들은 곧 군대에 갈 계획입니다.
샹젤리제에 도착했을 때, 우리는 실망했습니다. 퍼레이드는 이미 시작되었고, 경찰은 우리의 통행을 전면 통제하고 있었습니다. 우리는 양방향 거리에 갇혀있었습니다. 퍼레이드가 끝날 무렵, 우리는 샹젤리제에 갈 수 있었습니다. 아들과 함께 조용히 걸었습니다. 오후 2시경, 샹젤리제에 있는 맥도날드에 들어갔고, 작은 커피 한잔을 마셨습니다. 기본적으로 우리는 퍼레이드를 보려고 파리에 온 것인데, 거의 제대로 보지 못했기 때문에, 우리는 실망했습니다. 맥도날드에 30분 정도 머무르다가, 밖으로 나와 계속해서 걸었습니다.
맥도날드를 떠날 때쯤, 우리는 최루 가스 연기에 휩싸였습니다. 최루 가스 수류탄이 맥도날드 바로 앞을 향해, 발포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경찰이 돌격해왔습니다. 끔찍했습니다. 최루 가스는 눈, 코, 입을 고통스럽게 찔렀습니다. 아들이 절 붙잡고, “엄마, 이리오세요. 우리 돌아가요.”라고 이야기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옆에 있던 극장으로 잠시 대피했습니다. 그곳에는 다른 사람들, 어린 아이와 함께 온 가족, 심지어 노인도 있었습니다. 어떤 분이 제게 눈을 씻으라며, 식염수를 주셨습니다. 한편, 거리에서는 사람들의 비명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우리는 이미 떠나기로 마음을 먹고, 그 현장을 벗어날 샛길을 찾고 있었습니다. 바로 그때, 순식간이었습니다. 아들은 제게 “엄마 조심해!”라고 소리쳤습니다. 그리고 저는 충격을 느꼈습니다. 제 왼쪽 뺨에 피격을 당한 것입니다. 최루 가스 수류탄이었습니다. 저는 두려웠습니다. 뺨이 부어오르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제 아들이 그 장면을 목격했습니다. 아들은 어깨로 저를 부축하며, 제 뺨과 이 “비극적 드라마”를 바라보았습니다.
아들은 주변에 도움을 청했습니다. 매우 빠르게 거리 의료진이 나타나서, 제게 응급처치를 해주었습니다. ... 그리고 저는 매우 불안했습니다. 의료진이 (참고 : 부상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는 안구 움직임을 제한하기 위해서) 제 양쪽 눈을 붕대로 감았습니다. 저는 아무 것도 볼 수 없었습니다. 주변에선 비명 소리가 들려왔고, 사람들은 흥분해있었습니다. 일촉즉발의 긴장 상황임을 느꼈습니다. 그러나 저는 평정심을 유지해야했습니다. 응급처치를 잘 받았음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녀의 아들과 거리 의료진에 의해 부축을 받으며, 대피하고 있는 Carole.>
모든 상황이 급박하게 흘러갔습니다. 경찰은 우리 주변을 둘러싸며, 포위망을 형성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다른 경찰은 약 10미터 거리에서 최루 가스 수류탄을 계속 발포했습니다. 의료진은 저를 들것에 태우고, 긴급 대피시켰습니다. 소방관에게 저를 인계하여,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제가 병원에 도착했을 때, 너무나 두려웠습니다. 병원에서 제게 나쁜 소식을 들려줄까봐, 실명하게 된다고 할까봐 너무나 두려웠습니다. 저는 확실한 안과 검진, 스캔 등을 받았습니다. ... 응급실에서 3시간이 흘렀고, 진단 결과를 받아볼 수 있었습니다. : 결과는 안와골절이었습니다. 실명하지 않게 된 것입니다. 이번 주에 다시 안과의사에게 진찰을 받아야합니다. 그리고 30일 동안 직장을 쉬어야합니다. 저는 저녁 무렵 퇴원할 수 있었고, 대재앙의 날이 저물고, 아들과 함께 불꽃놀이를 바라보며 감탄했습니다.
<Carole의 부상은 많은 검사와 4곳의 접합수술을 요했다.>
오늘, 저는 조금씩 시력을 되찾고 있습니다. 그리고 여전히 눈 밑에는 큰 상처가 남아있습니다.
정신적으로는 정말 힘듭니다. 당시 상황을 종종 떠올리곤 합니다. 오늘까지도, 그 사건에 다시 돌아가곤 합니다. 소방관의 이야기를 들을 때면, 저는 사건이 벌어졌던 7월 14일 당시로 또다시 돌아가곤 합니다. 제 아들도 마찬가지로 많이 힘들어합니다. 어머니가 부상당하는 것을 지켜봤고, 그 모든 고통을 견디고 있습니다. 때때로, 아들에게 당시 장면이 다시 떠오릅니다.
저는 그따위 행사에 다시는 가지 않을 것입니다. 또다시 부상당할까봐 두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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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 <Desarmons-les(저들을 무장해제 시켜라)>에 따르면, 2018년 11월 노란 조끼 운동 시작 이후, 24명이 완전한 실명을 당했다. 주로 LBD40(방위 탄환 발사 총기)과 폭발성 수류탄 파편에 의해 부상당한 것이다.
* Source(출처) :
https://coordination-1ers-secours.fr/2019/08/09/le-temoignage-de-carole-passante-blessee-a-loeil-le-14-juill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