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저는 못가요.” 혹은 “저는 제 아이와 조국의 미래를 수호합니다. 저는 친구들과 함께 파리에 갑니다.”>
정부가 만약 하반기 시위 결합 인원감소에 기대를 걸고 있다면, 큰 오산이다. 응급실 파업 인원은 2배 늘었으며, 소방관은 10월말까지 파업 투쟁 연장을 결의했다. 공무원을 포함, 자유 전문직도 연금 개악에 맞서 시위에 동참하고 있다. 노란 조끼는 “검은 9월”을 약속하며, 기후 시위와 공조할 계획이다. 그리고 파리공항공사(ADP) 사유화 반대 국민투표 관련 서명은 꾸준한 지지를 얻고 있다.
청‘소’년 기후 파업과 결집
9월 20일, 21일은 생태 위기, 사회 정의를 연결하는 2일 간의 강력한 결집의 날이다. “그레타 툰베리(Greta Thunberg)와 전 세계 청‘소’년의 요청을 받아, 우리는 나이에 상관없이 9월 20일, 하루 동안 경제 시스템을 멈출 것”이라고 60개 생태, 사회적 권리 옹호 단체가 공동으로 호소한다. 국제 파업의 날은 “화석연료 시대 종식과 모두를 위한 기후 정의를 요구”하는 일주일 집중행동의 일환이다.
9월 23일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 기후 정상회담에 따라, 각 단체는 9월 21일 “파업” 이후에도, 계속 이어지는 결집을 촉구한다.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 모두에게 영향을 끼치는 위기에 직면했다. 이제는 각성하여 스스로의 저력을 보여줄 때다. 프랑스에서 지난 몇 달간 노란 조끼가 결집하고 있다. 우리는 제반 조치가 정당하게 취해져야함을 재확인한다. 우리는 화석 에너지 사용 중단의 시급성을 환기한다. 그리고 현 정부의 입장과 실제 필요한 조치 사이의 좁힐 수 없는 간극을 확인할 것이다.”
노란 조끼의 귀환
파리는 노란 조끼 귀환의 하이라이트가 되어야한다. 또한 “역사적 결집”을 위한 9월 21일 투쟁 목적은 “체제에 맞서, 지구 파괴에 맞서, 엘리트의 멸시에 맞서, 연금 개악과 월말의 어려움에 맞서 모두 함께 행진”하는 것이다.
독립 언론뿐만 아니라, <아다마(Adama) 위원회>, 검은 조끼, 노란 조끼, <멸종 반란>, <기후를 위한 청‘소’년> 등 여러 투쟁하는 단체가 함께 발표한 공동 성명에서, 이들은 노란 조끼 시위와 함께, 같은 날 기후 행진과의 “공조”를 촉구하고 있다.
"우리는 모든 생태주의 단체에 호소합니다. ... 운동 사이의 구획을 허무는 전략만이, 다가올 진정한 싸움에 우리가 개입할 수 있는 여지를 확장해줍니다. 국가 폭력, 억압뿐만 아니라, 생태·경제·사회적 상황도 점점 더 악화될 게 뻔합니다. 따라서 전례 없는 새로운 동력 결집을 통해, 사회 운동을 분산시키려는 전략을 멀리해야합니다." 이러한 공조가 거리에서 현실화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응급실과 소방관까지 확장된 파업
올 여름, 응급실 파업 인원은 2배로 늘었다! 6월 말 119곳이었지만, 8월 31일 현재 237곳이 파업 투쟁 중이다. 한여름 무더위 속에 널리 알려졌던 사실이다. 보건 장관 아녜스 뷔쟁(Agnès Buzyn)의 추가 발표에 이어, 겨울 끝자락부터 파업 투쟁을 주도해온 응급실 노동자 연합 단체가 지난 9월 10일 총회를 열었다. 여전히 결의에 찬 간병 노동자는 다른 보건의료 노동자에게 공동투쟁을 호소하며, 파업 투쟁 강화를 위해 분투하고 있다. 9월 26일 전국총파업에 대한 호소가 시작되었다.
이러한 가운데, CGT 보건·사회 행동 연맹은 9월 11일 보건의료 부문 집중투쟁을 호소했다. : “민간부문, 공공부문 가릴 것 없이, 마크롱 정부는 우리 보건·사회 행동 연맹에 대해 전쟁을 선포했다.”며, 정부를 강력히 규탄했다. 그리고 특히 구조조정 중단을 요구했다.
한편, 소방관 역시 초여름부터 결집하기 시작했다. 8월 말, 노동조합 공동투쟁체(CGT, FASPP-PATS, FO-SIS, CFDT-SDIS, UNSA-SDIS, SPASDIS-CFTC, Avenir Secours, CGE-CGC)는 10월 31일까지 파업 투쟁을 지속하겠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 성명은 온라인에 공표되었다.
연금 개악에 맞선 여러 지침
파리교통공단(RATP) 소속 여러 노동조합(Unsa, CGT, FO, CFE-CGC, SUD)은 9월 13일 파업투쟁을 호소했다. 핵심 쟁점은 오늘날 공무원의 고된 업무를 고려한 특별대우를 폐지하는 연금 개악이다.
또한, 전국변호사협회(CNB)의 호소에 따라, “든든하게 통합적으로 잘 관리된 자립(연금) 시스템에 대한 국가 약탈”에 맞서는 단체 <SOS연금>이 만들어졌다. 이 단체에는 변호사, 간호사, 의사, 외과의사, 물리치료사, 언어치료사, 조종사, 승무원 등이 소속되어 있다. 이들은 오는 9월 16일 월요일 오후 1시, 파리 오페라 광장에서의 집결을 예고했다.
노동조합총연맹 FO(Force Ouvrière, 노동자의 힘)는 오는 9월 21일 토요일 파리에서, “기존 연금 체계 42개를 보편 시스템으로 간소화하려는 향후 연금 개악”에 맞서 투쟁해야한다고 호소했다.(이로써, 같은 날 3개의 큰 투쟁이 예정된 것이다.) 이로부터 3일 후, CGT와 SUD 철도노동조합은 거리에서의 힘찬 투쟁을 결의했다. 이들은 9월 24일 연금, 임금, 고용, 공공 서비스 등 전 직업을 망라한 파업투쟁의 날을 호소했다.
공공 재정 : “자원부족으로 인한 파산 직전”의 서비스
공공, 재정 부문 노동조합(CGT, FO, CFDT, Solidaires, CFTC)은 2020년 금융법 시행을 앞두고, “사회 서비스, 공공 서비스 파괴·해체”, “인적 구조조정, 긴축 재정”에 맞서 9월 16일 전국 파업의 날을 촉구한다. 이들은 원천징수세 부과의 맥락에서, 정부의 “집행 수단 부족으로 인한 파산 직전” 상황을 규탄한다. 이날 파업 투쟁은 “공공재정총국(DGFIP) 소속 노동자의 새로운 결집을 위한 출발점”으로 선포되었으며, 행동방침을 결정하기 위해 지역총회가 거론되었다.
프랑스 전력공사(EDF) 해체에 맞서
전력공사 소속 주요 노동조합(CGT, CFDT, FO and CFE-CGC)은 오는 9월 19일 전국 파업의 날을 촉구한다. 이들은 전담 자회사 설립을 통해, 생산과 영업 부서를 분리하려는 Hercule 재구성 프로젝트를 규탄한다. 노동조합은 이를 전력공사 “해체”로 규정하고, 손실의 국유화, 이윤의 사유화를 목적으로 한 “자본주의적 역학”을 규탄한다.
파리공항공사(ADP) 사유화 반대 국민투표 관련 서명에 700,000명 이상 동참
파리 공항 사유화 관련 국민투표를 정부에 촉구하는 서명운동은 꾸준한 지지를 얻고 있다. 법적으로 요구되는 총 인원 470만 명의 약 15%인 717,000명이 서명에 동참했다. <리베라시옹 Libération> 체크뉴스 사이트에 따르면, 9월 첫째 주에만 약 35,000명이 서명에 동참했다.
* Source (출처) :
https://www.bastamag.net/rentree-social-greve-climat-gilets-jaunes-urgences-mobilisations-reforme-des-retraites-RATP-EDF-AD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