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ggested posts

English version - 'We are here', April 24, 2019

“We are here! Even if Macron doesn't want it, we are here!” - "On est là! Même si Macron ne le veut pas, nous on est là!" ...

2019-03-19

파리 18차 행동. 10,000명 이상의 시위대가 결집했지만, 카스타너에게 노란 조끼 운동은 “현실에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 3월 16일자 Revolution Permanente 기사 번역.

3월 16일자 Revolution Permanente 기사 번역.

파리 18차 행동. 10,000명 이상의 시위대가 결집했지만, 카스타너에게 노란 조끼 운동은 “현실에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

 18차 행동에 노란 조끼들이 힘차게 결집했고, 파리에서는 긴장 상황이 이어졌다. 내무부 장관 크리스토퍼 카스타너는 “파괴자(Casseurs)”에 대한 그의 연설을 다시 환기했고, 이를 통해 그는 노란 조끼 운동이 “현실에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고 선언했다.


<“파리여, 일어나라, 깨어나라!” 이미 수많은 노란 조끼들이 샹젤리제에 있다. 18차 행동. 3월 16일 토요일, 모두 파리로!>

 “최후통첩” 행동이 진행 중이다. 그리고 결집이 시작된 이후 4개월이 지났고, 노란 조끼의 결의는 여전히 건재하다. 긴장된 상황에서 정부는 시위를 표준화하고 통제하려 한다. 그러나 정부는 아직 “질서를 회복”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심지어 2개월 동안 “대토론”을 벌였음에도, 정부가 현재 상황을 통제 하에 둘 수 없다는 신호를 보내라. (정부의 의도와는) 여전히 반대로, 내무부 장관은 이번 토요일 파리 시위대 8,000명을 대낮에 헤아려야했다. 오늘 오전 장갑차가 등장했고, 각종 경찰 장비들이 분명히 동원될 것이다. 여러 차례 백화점, 상점들이 파괴되면서, 주요 언론은 12월 한 달 동안 거의 반란에 가까웠던 상황들을 떠올렸다. 신문 <Les Echos>는 “샹젤리제가 폭풍에 휩싸였다.”고 말하기까지 했다.

<“마크롱, 우리가 너를 집으로 데려다 줄게!” 3월 16일 파리 노란 조끼 18차 행동.(역자 주 1)>

<18차 행동. 샹젤리제는 이미 매우 긴장된 상황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매우 놀란 크리스토퍼 카스타너는 노란 조끼 운동이 “현실에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4개월 동안 친 정부적인 편향성을 나타낸 주류 언론조차도, 이를 “최소한 섣부른” 것으로 판단했다. 내무부 장관에게만, 노란 조끼 운동이 “현실에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 그리고 그는 오늘 “깡패”들에 의해 시위가 전면적으로 확산되었다고 설명했다. 사실, 이러한 선언은 “극단적으로 완강한” 기존의 연설을 동반하며, 정부의 “놀람”을 반증하는 것이기도 하다. 정부는 대토론 종결 이후, 이와 같은 결집을 예상치 못했고, 심지어 이렇게 새로운 급진주의적 운동은 더더욱 예상치 못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동시에 파리 샹젤리제 근처에서 축제와 함께, 급진적인 분위기가 펼쳐지고 있다! 많은 노란 조끼들이 시위에 참가하고 있다. 월말, 그리고 세상의 종말. (먹고 살기 힘든) 우리에게는 어차피 같은 싸움이다!>

* 역자 주 1 : “마크롱 우리가 너를 집으로 데려다 줄게!” ("Macron, on vient te chercher chez toi") 이 구호에는 프랑스 대혁명의 역사적 맥락이 담겨있다. ‘우리가 너를 집으로 데려다 줄게!’ 이것은 1789년 프랑스 대혁명을 언급하는 의미이다. 당시 프랑스 왕은 실제로 뛸르리 궁전보다 훨씬 더 안락한 베르사유 궁전에 살았다. 1789년 10월 5일 많은 파리 여성들이, 파리에서 베르사이유까지 이동하여, ‘배가 고프다’고 왕에게 말했다. 왕의 구체적인 대답이 없었고, 그들은 10월 6일에 왕과 가족을 강제로 파리로 압송하여, 뛸르리 궁전에서 살게 한다. 사실상, 왕가를 죄수로 잡아가둔 것이다. 민중들에게 가장 보편적으로 퍼졌던 생각은 왕이 민중들의 비참함을 보고 정책을 바꾸도록 하는 것이었다. 파리 사람들이 가졌던 생각은 왕이 도망치지 못하도록 잡아 가두는 것이었다.
 다시 구호로 돌아가 보자. 프랑스인들이 파리에 모여, ‘마크롱을 집에 데려다 주겠다.’고 경고하는 것의 의미는 프랑스 대혁명 시기 루이 16세 일가를 강제로 압송해온 맥락과 연결이 된다. 대중들이 ‘루이 16세와 마크롱’을 등치시키는 것이다. 현재 이 구호는 ‘마크롱 퇴진’과 함께 노란 조끼 시위 현장에서 매우 대중적으로 외쳐지는 구호이며, 멜로디를 붙여 간단한 노래까지 불리는 상황이다. 마크롱 정권에 대한 전 민중적 분노를 읽을 수 있는 상징적 사례로 볼 수 있다.

* 원문 기사 출처 :
https://www.revolutionpermanente.fr/Paris-Plus-de-10-000-manifestants-mais-pour-Castan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