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2일자 Le Poing 기사 번역.
몽펠리에. 서서히, CGT(프랑스노동총동맹)와 노란 조끼는 함께 일하는 법을 배운다
정치인들의 부패와 배신에 역겨워했던 노란 조끼는 처음엔 노동조합에 대해 적대적이었다. 풀뿌리 활동가들은 결코 밖으로 쫓겨나진 않았지만, 그들의 깃발은 행진 속에서 환영받지 못했다. 점차적으로, 상황이 바뀌고 있다. : 일정 정도 숫자의 노동조합원들이 로터리 투쟁에 함께했었고, 부분적인 봉쇄투쟁 만으로는 정부를 굴복시키기에 충분치 않았다. 그래서 ‘파업 투쟁’이라는 문제가 대두되었다. 따라서 노란 조끼들은 노동조합원들의 입장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오늘 아침, 몽펠리에에서는 붉은 조끼와 노란 조끼가 함께, Medef(프랑스경총) 사무실 앞에 모였다. 그리고 처음으로 공동 기자회견을 열었다.
2월 5일에 놓친 기회
지난 1월 10일, 노란 조끼 수십 명이 몽펠리에에 있는 노동조합 사무실에 초대되었다. 노란 조끼들은 현재의 운동과 경찰폭력에 대한 노동조합의 입장을 명확히 할 것을 요구했다. 이 기회에 노란 조끼는 CGT, FSU, SOUTH의 대표자들을 만났고, FO의 대표자와 긴밀히 논의했지만, 이러한 논의에서 구체적인 내용이 나오진 않았다. 노란 조끼들은 이 결과에 분노하진 않았고, 2월 5일 노동조합 간 연합시위에 수천 명이 참여했었다. 그러나 CGT 측의 (관료적) 질서는 노란 조끼들을 뒤로 물러나게 하고, 통제에 귀속시키기 위해 모든 조치를 취했다. 심지어 노란 조끼들은 공식적으로 초대받지도 못했고, 발언 기회를 얻지도 못했다.
수줍지만(소심하지만) 매우 실질적인 공조
오늘 아침, 이 멋진 공조는 좀 더 분명하게 느껴졌다. : 지역 Medef 사무실 앞 (공동기자회견)에는 50명의 사람들이 참석했고, 이 중 십 수 명이 노란 조끼들이었다. 그들이 때때로 격한 의견 대립 양상을 보였다고 할지라도, (공동기자회견과 같은) 교류는 자리 잡을 수 있었다. 노란 조끼들은 더욱 맹렬한 행동을 선호했다. 그것이 바로 그들이 작은 바리케이드를 세웠던 이유이다. 그리고 노란 조끼들은 CGT가 왜, (기자회견 장소에 있는) 정보과 경찰의 존재를 용인했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 여하튼 이러한 공동기자회견이 개최되었다. CGT의 지역 지부 대변인과 뻬후(Peyrou) (노란 조끼) 총회의 공조 위원회에서 위임받은 노란 조끼 2명이 한 목소리로 발언할 수 있었다. 모두가 다음과 같은 상황을 비판했다. 값비싼 생활비, 실업, 불안정성, “600만 명이 완전히 혹은 부분적으로 실업상태에 있는 불상사”, “연구에 투자하기보다 배당금을 지불하는 고용주의 선택”, “최고 부자인 사람들을 위해 400억 유로의 세금을 없애주는 동시에, 최고 가난한 사람들에게 400억 유로 상당의 노력을 요구하는 것”, “어떤 사람들은 노동의 결실을 맺지 못한다는 사실”, “머리 부상자 204명, 실명자 21명, 손 절단자 5명, 5,000명 이상의 부상자, 연행자 8,700명, 1,800건의 유죄 판결과 수백 명의 구속자들에 대한 정부의 책임.” 또한 모두가 다음과 같이 주장했다. “고용주의 금고에서 돈을 가져옴으로써, 임금이 인상되는 것”, “다국적기업에 대한 세금 혜택 폐지”, “방위 탄환 발사체 사용중단”, “공공 서비스의 사유화 중단.”
그러나 발산되고 있는 이러한 주장들을, 어떻게 관철시킬 수 있을지에 대한 문제가 남아있다. 2명의 노란 조끼들은 “파업 투쟁과 노동조합 간 연합시위가 벌어질, 3월 19일 뻬후에서 예정된 대 회의”에 노동조합 대변인을 초대했다. 그러나 그 초대는 거절당했다. : 그는 “조세 정의, 사회 정의에 대한 토론”을 노란 조끼들에게 제안하기 전에, “3월 19일, 우리의 우선순위는 노동조합 간의 협의 구조를 유지하는 것이며, 따라서 우리는 그 총회에 참가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두 노란 조끼들 중 한 명이 "노동조합과 함께, 우리는 공동요구의 중추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이제 매일 구체적인 조직화에 대해 동의해야한다."고 인정했다. 낙관적이게도, CGT 대표자는 “노란 조끼와의 접촉이 정기적으로 되고 있다. 그리고 그것은 정부에 맞선 (투쟁의) 중요한 발전이다. 정부는 그러한 접촉에 반대하는 모든 사람들의 중추적 논리를 차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지적했다. 만약 붉은 조끼, 노란 조끼 그리고 블랙 블록이 단결을 이루어낸다면, 정부는 모든 색(의 조끼들)을 보게 될 처지에 처할 수 있다.
* 관련 영상 보기 :
https://www.facebook.com/lepoinginfo/videos/1375114129298364/
* 관련 영상 설명 (위 기사의 내용과 상당 부분 겹치기 때문에, 겹치는 않는 부분만 발췌하여 번역함.) : 몽펠리에. Herault(에호)주의 CGT와 노란 조끼가 처음으로 공동 기자회견을 개최한다. ... 우리는 고용주의 금고에서 (우리의) 그 돈이 어디 있는지 찾아야만 한다. 그리고 노란 조끼들은 “3월 19일 파업을 시작으로 하여, 경제적으로 국가를 봉쇄하는 투쟁을 통한, 정부와 군대를 멈추게 하는 투쟁의 공조에 찬성”한다고 밝혔다. 다음 주는 마크롱에게 결정적인 역할이 될 것이다. : 토요일 파리에서의 “최후 통첩” 시위와 3월 19일로 예정된 파업 사이에, 사회적 긴장이 한 단계 올라갈 수 있다.
* 원문 기사 출처 :
https://lepoing.net/montpellier-peu-a-peu-la-cgt-et-les-gilets-jaunes-apprennent-a-travailler-ensem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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