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앙 16차 행동 : 노란 조끼들이 상업구역을 봉쇄했고, 바리케이드가 불타오르고 있다
16차 행동에서, 100명이 넘는 노란 조끼들이 루앙 근처 뚜흐빌르의 상업구역을 불타오르는 바리케이드로 봉쇄했다. 노란 조끼들은 로터리와 횡단지점들을 봉쇄하고 있다. <Rouen dans la rue(루앙 거리에서)> 페이지에 따르면, “우리는 계속 행동(투쟁)해야만 한다.”고 노란 조끼가 설명한다. 경찰이 대규모로 출동했다. 봉쇄 투쟁에 대한 일부 영상을 아래에서 볼 수 있다.
(역자 주 : 모든 사진과 영상의 출처는 트위터 <Rouen dans la rue(루앙 거리에서)>이다. 캡처한 사진들은 영상 링크도 함께 첨부했으니, 참고하면 된다. )
<16차 행동. 노란 조끼는 루앙 근처 뚜흐빌르의 상업구역을 봉쇄한다! 행진 경로에서 바리케이드가 불타오르고 있다.>
<루앙 근처 뚜흐빌르 노란 조끼의 16차 행동. 경찰은 이 구역에서 시위대의 움직임을 면밀히 관찰한다.>
<루앙 근처 뚜흐빌르 노란 조끼의 16차 행동. LBD를 손에 쥔, 경찰이 배치되기 시작한다.>
<루앙 근처 뚜흐빌르 노란 조끼의 16차 행동. (경찰의) 첫 번째 경고 (방송).>
<루앙 근처 뚜흐빌르 노란 조끼의 16차 행동. 시위대가 이 구역 밖으로 밀려 나왔다.>
<루앙 근처 뚜흐빌르 노란 조끼의 16차 행동. 시위대가 상업구역 밖으로 밀려났다. 시위대는 희망을 잃지 않고, 그 거점으로 돌아가기 위해, 길을 건넌다!>
<루앙 근처 뚜흐빌르 노란 조끼의 16차 행동. 이 구역의 입구에서 새로운 봉쇄 투쟁. 타이어가 불타오르고 있다.>
<루앙 노란 조끼의 16차 행동. 루앙 시위의 중심부에 있는 현수막. (정권을 향한) 첫 번째 경고!>
- 현수막 내용 :
최후통첩
3월 16일 모든 프랑스인들이여 파리로!
마크롱 우리가 정말로 너를 집으로 데려다 줄게!
(역자 주 : 현수막에 담긴 구호에는 프랑스 대혁명의 역사적 맥락이 담겨있다. ‘우리가 너를 정말로 집으로 데려다 줄게!’ 이것은 1789년 프랑스 대혁명을 언급하는 의미이다. 당시 프랑스 왕은 실제로 뛸르리 궁전보다 훨씬 더 안락한 베르사유 궁전에 살았다. 1789년 10월 5일 많은 파리 여성들이, 파리에서 베르사이유까지 이동하여, ‘배가 고프다’고 왕에게 말했다. 왕의 구체적인 대답이 없었고, 그들은 10월 6일에 왕과 가족을 강제로 파리로 압송하여, 뛸르리 궁전에서 살게 한다. 사실상, 왕가를 죄수로 잡아가둔 것이다. 민중들에게 가장 보편적으로 퍼졌던 생각은 왕이 민중들의 비참함을 보고 정책을 바꾸도록 하는 것이었다. 파리 사람들이 가졌던 생각은 왕이 도망치지 못하도록 잡아 가두는 것이었다.
다시 현수막의 구호로 돌아가 보자. 프랑스인들이 파리에 모여, ‘마크롱을 집에 데려다 주겠다.’고 경고하는 것의 의미는 프랑스 대혁명 시기 루이 16세 일가를 강제로 압송해온 맥락과 연결이 된다. 대중들이 ‘루이 16세와 마크롱’을 등치시키는 것이다. 현재 이 구호는 ‘마크롱 퇴진’과 함께 노란 조끼 시위 현장에서 매우 대중적으로 외쳐지는 구호이며, 멜로디를 붙여 간단한 노래까지 불리는 상황이다. 마크롱 정권에 대한 전 민중적 분노를 읽을 수 있는 상징적 사례로 볼 수 있다.
* 원문 기사 출처 :
https://www.revolutionpermanente.fr/VIDEO-Rouen-des-Gilets-Jaunes-bloquent-une-zone-commerciale-des-barricades-sont-enflamme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