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차 행동 : 파리에서 경찰은 MEDEF(역자 주 : 프랑스 전경련. The Mouvement des entreprises de France의 약자.) 본부를 방어한다
파리 13차 행동에서 폭력적인 충돌 상황이 있었다. 노란 조끼가 시위를 하는 동안, 경찰은 7구역 보스께 거리에 있는 MEDEF 본부를 방어했다. 이번 토요일은 권력 거점으로 가려는 시위대에 의해, 운동의 근본으로 돌아가려는 의지로 계획되었다. 운동의 방식들이 새로워지면서, 탄압 세력은 시위가 지나가기 전부터 권력 거점을 지키려고 경고했다.
대 자본가들의 본부 MEDEF는 노란 조끼가 시위를 계획했던 권력 거점 중 하나였다. 그러나 프랑스 자본주의의 상징적인 장소를 지키기 위해, 그곳에는 많은 기동대와 경찰들이 배치되었다. 실제로 지배 계급은 노란 조끼 물결에 대한 그들의 두려움을 숨기지 않는다. MEDEF 회장 죠파 드 베쥬는 11월 27일 노란 조끼들의 실업·봉쇄·시위를 비난하면서 “그들이 경제를 망치고 있다.”고 선언한다. 그는 최근 시위대가 민주주의를 위협한다고 언급하면서, 다시금 맹비난을 가했다. 프랑스 인구 10% 이상에 영향을 미치는 대량 실업은 최근 몇 달간의 시위가 있기 훨씬 전부터 존재해왔다.
권력자들의 억압에 직면한 시위대는 스스로 가만히 있지 않으며, 노동자들을 배경 삼아 부와 권력을 쌓고 있는 이 소수에 대한 분노를 표출하기로 결심했다. 충돌은 군사학교가 있는 보스께 거리 아래에서 일어났다. 노란 조끼들이 바리케이드를 쌓아 올리며, 자본가들을 반대하는 구호를 외치는 동안, 기동대는 곤봉과 최루 가스를 사용했다. 권력자들을 섬기는 무장 집단인 경찰은 다시 한 번 그들의 실체를 드러냈다.
* 출처 :
http://www.revolutionpermanente.fr/Actes-XIII-A-Paris-les-forces-de-police-defendent-le-siege-du-MEDE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