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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glish version - 'We are here', April 24, 2019

“We are here! Even if Macron doesn't want it, we are here!” - "On est là! Même si Macron ne le veut pas, nous on est là!" ...

2019-02-08

주요 도시의 2월 5일 총파업 상황과 활동가의 발언을 스케치한 2월 6일자 L'Humanite 기사 번역. "사회 운동. '모두가 함께'한 희망의 화요일" 파리, 마르세이유, 낭트, 헝지스, 보르도, 스트라스부르.

사진 설명 : <마르세이유에서는, 투쟁의 융합을 위해 55,000명 이상의 시위대가 모였다.> G. 줄리앙 / AFP

주요 도시의 2월 5일 총파업 상황과 활동가의 발언을 스케치한 2월 6일자 L'Humanite 기사 번역. 파리, 마르세이유, 낭트, 헝지스, 보르도, 스트라스부르.

사회 운동. “모두가 함께”한 희망의 화요일

 CGT(역자 주 : 프랑스노동총동맹), FSU(역자 주 : 단일노조연맹), Solidaires(역자 주 : 솔리데르. 연대노총.)가 촉구한 행동의 날은 임금과 조세 정의를 위해 노란 조끼 유무에 관계없이, 시민들의 요구 사항을 융합할 수 있게 되었다.

 “오늘, 모두를 위한 요구는 성공적이다.”, 필립 마르티네즈 CGT 사무총장은 환영했다. 임금·연금·사회적 최소치 인상과 조세 정의를 위해 연합한 연대노총, 단일노조연맹, 노동자의힘에 따르면, 화요일에 300,000명의 시위대가 거리로 나왔다. 프랑스 전역에서 30개 부문의 CGT 단위 행진과 노란 조끼 시위가 개최되었다. 또한 필립 마르티네즈도 어제 "많은 노란 조끼를 봤는데 행복했다."며, "우리는 공통의 요구를 가지고 있고, 이는 사회적이다. 조끼의 색깔을 떠나서, 별 차이를 볼 수 없다."고 말했다. 낭트에서 마르세이유까지, 요구들은 만장일치였다. : 대략적으로 보면, 구매력 향상, 부의 분배에 대한 세금 개혁, 고교 정책 개악 반대, 외국인 학생 등록금 인상 반대, 표현의 권리·공공 서비스 사수 등이다.

파리에서, 우리는 기업에 맞서 싸우고 싶다

 이번 주 화요일 오후 파리 시청에서 출발하여, CGT와 연대노총을 선두로, 노동자의힘(역자 주 : FO. 프랑스제3노총.), 노란 조끼, 학생, 정치 조직들이 뒤를 따랐다. “우리 렙사멘, 마크롱의 법안 절대 안 돼! 사회 정의와 평화, 사회 진보를 요구하라! 세액공제를 받는 가타즈(역자 주 : 프랑스 전경련 회장)는 백만 개 일자리 창출을 약속했다. 그러나 나는 아직도 일자리를 찾아볼 수 없다.”고 비노동조합원 코렌틴이 정곡을 찔렀다. 10개월 동안, 전직 과장 코렌틴은 1,300유로의 실업수당을 받는다. 에마뉘엘 마크롱의 친기업 정책은 결실을 거두지 못했다. “나는 직장을 구하지 못해, 여러 번 거리를 헤맸다.”고 한 청년이 말한다.

 1,800유로로 최저임금 인상, 수당 및 연금 인상, 부유세 부활, 탈세 종식 등의 구호가 시위대의 현수막에 적혀있다. 부자들에게 친화적인 정책은 군중을 불러 모은다. “베르나르 아르노(역자 주 : 루이비통 회장)와 모든 기업은 프랑스에서 세금을 내지 않는다. 그리고 정부는 무엇을 하고 있는 것인가?  직업 고등학교의 비열한 교사 마를렌(역자 주 : 프랑스 성평등부 장관)은 아무 것도 하지 않는다. 그 동시에 은퇴한 부모들은 스스로를 돌보거나, 생계를 이어가지 못한다.” 거대한 국가적 토론은 시위대를 진정시키지 못했다. “그것은 조작일 뿐이다. 토론은 일터에서 이뤄져야한다.”고 CGT 직무대행 크리스토퍼 토즈가 말한다. 이는 노동조합원에게 긴급한 상황이다. : “작년에, 노동조합원들을 고용한 회사의 경영진은 단순한 조정 변수일 뿐인, 비정규직에 대한 상여금 지급을 거부했다.”

 당 의원들과 함께 행진에 참석한 프랑스 공산당 사무총장 파비엔 루셀과 같은 선출직 공무원, 좌파 지도자들은 이러한 요구를 지지하게 되었다. “나는 공화국 대통령에게 기업 내에서도, 거대한 토론이 일어나도록 요청했다. 노동자들은 임금 인상과 공적 보조금 사용에 관한 문제, 일터에서의 민주주의 문제를 함께 제기할 수 있어야한다.” 시위에서 교사가 목소리를 낸다. “바칼로레아 통과 5년 후, 젊은 교사 월급 1,789유로.” 발드마른 주 조르주 브라센 학교 교사 아델의 등에 적혀 있는 구호이다. 그 교사가 말한다. “우리의 직업은 어렵다. 그리고 권력은 우리를 불신한다. 고교 정책 개악은 일자리 삭감, 교실 붕괴로 이어질 것이며, 아무도 정부에게 임금 인상을 요구하지 못하도록 만들 것이다.” 작년에, 그녀는 작업 중지권을 행사했다. 학교 천장에 석면이 있어서 건강에 위협을 받을 것이라고 예상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불의에 직면한, CGT 은퇴자 지부 조합원 필립은 노동조합과 노란 조끼의 연합이 계속되기를 “희망”한다. "기업의 문을 밀어젖힐 때까지"... 그는 웃는다.

마르세이유에서, 노란 조끼와 CGT는 공통의 이유를 만든다

 같은 주장이지만 같은 행동은 아니다. 함께하지만 완전히 나란하지는 않다. 그래서 우리는 이번 화요일 마르세이유 결집을 요약할 수 있었다. 노동조합들(CGT, 단일노조연맹, 연대노총, 전국대학생연합)이 촉구한 시위는 이른 아침 마르세이유 항구로 예정되어 있었다. 그러나 아직 해가 뜨지 않았음에도 행동의 날은 시작되었다. 오전 6시 30분보다 일찍, 노란 조끼들은 타이어를 사용하여 A55에서 마르세이유로 진입하는 졸리에트 터널을 봉쇄했다. 솅 샤를의 또 다른 터널은 A7 고속도로로 향하는 출구가 개방된 동시에, 일시적으로 봉쇄되었다.

 몇 시간 후, CGT 부슈뒤론 주 지부 간사 올리비에 마테우의 공식 전언에 따르면, CGT가 집계한 “노란 조끼, 붉은 조끼, 조끼 없음”과 함께한 “55,000명이 넘는” 사람들의 행렬 중에서, 우리는 봉쇄 투쟁의 주체들 일부를 발견했다. “시간이 좀 걸렸지만, 중요한 것은 우리가 공통의 요구를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그는 계속해서 말한다. : “우리는 노란 조끼에 대해 많은 토론을 했다. 우리는 운동을 되돌리거나, 지우고 싶어 하지 않는다고 노란 조끼들에게 얘기했다.”

 융합은 CGT 활동가들에게 관심을 끌고, 이들에게 환영받는다. 그러나 약간의 후회가 없진 않다. 프랄리브 투쟁과 스코프 티 창립의 주역 중 한 사람인 올리비에 레베르퀴에는 "조끼 색깔의 문제가 아니다. 그 주장들은 중요한 문제이다. 나는 55세이다. 나는 17세 때부터 투쟁을 해왔고, 주장은 항상 동일하다. 나는 듣는다. : 우리는 되돌려지고 싶지 않다. 좋다. 그러나 그들은 우리가 수년 동안 해왔던 주장을 되찾았다."라고 말했다. 그의 분신과도 같은 제라드 카졸라는 덧붙여 말한다. : “우리는 투쟁 과정에서, 조직 없이 승리할 수 없다는 점을 배웠다.” (역자 주 : 프랄리브 투쟁 관련 참고 자료 링크
http://www.economyinsight.co.kr/news/articlePrint.html?idxno=3698)

 노동조합의 거대한 행동의 날에, 130개 부문 기업에서 파업 운동이 기록되었다. 일부 노란 조끼는 파업 발생의 조건을 알기 위해, 주중에 CGT 당국과 접촉하기도 했다. 그들은 종종 노동조합이 없는 중소기업에 고용된다. 전통적인 운동 영역은 CGT 무역총국 파스칼 갈레오테 사무총장이 있는 항구 같은 곳에 있었다. 그는 파업과 봉쇄를 통해 "지금 확장되어야"하는 이 "융합의 날"에 그저 만족하지 않는다.

낭트에서는, 융합이 자리를 잡은 것처럼 보인다

 "나는 2시 30분부터 투쟁을 시작했다. 나는 약간 못마땅했음을 인정해야하지만, 당일 파업을 최대한 활용하려고 한다." 이자벨은 매주 토요일과 마찬가지로 형광복을 착용했다. 그러나 이번에 그녀는 낭트 공동체의 노란 조끼가 모인 노동조합 행동에 참여했다. 화요일 오전 4시부터, 낭트 공항 주변에는 공업 지역의 트럭을 봉쇄하기 위한 다양한 로터리 거점과 5,000개의 집회가 있었다. "우리는 모두 섞였고, 붉은 조끼, 노란 조끼 모두 정말 좋은 분위기였다."고 그녀의 친구 카린이 기쁘게 말한다.

 지난 토요일, 시위를 촉구한 곳은 CGT, FSU, Solidaires 노동조합이었다. 오랫동안 기다려온 융합은 현재 보류 중인 것처럼 보인다. 처음엔 노란 조끼를 입었던 CGT의 조합원 재키는 말한다. "이번에는 불필요한 불신이 너무 강했다." 마지막 총회에서 이 집회에 대한 노란 조끼의 대변인으로 임명된 에스더가 말한다. “너무 정치적이다.”, “정부와 자주 타협한다.” 등, 그리고 이것은 확실하다. “우리는 그들이 떠나버릴까 두렵다.” 그러나 그녀는 "우리가 앞으로 나아가고, 더 많이 듣기 위해서 더 많은 사람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CGT LU(역자 주 : 프랑스 식품회사 뤼) 지회 프레데릭 조합원은 "더 강해져야한다. 공장 주차장에는 사실상 모든 차량의 계기판에 노란 조끼가 있다. 함께 있어야 할 필요가 있다. CGT 혼자로는 충분하지 않다. 다른 노동조합과 함께해도, 충분하지 않다. 우리는 이제 더 크게 소리내야한다."고 덧붙였다.

 유럽의회 ​​선거와 같은 날에 국민 투표가 가능하다고 기대하는 사람은 여기에 아무도 없다. 이자벨, 실뱅, 세실도 즐겁다. "우리는 속지 않았다. 에마뉘엘 마크롱은 다음 선거를 위해 선거 운동을 하고 있다. 우리는 그의 마음을 믿어주고 싶지만, 이제 더 이상 믿지 않는다." 이자벨은 그것을 또 다른 사기로 보고 있다. : "공공 서비스를 억제하고 싶은지 묻는 것은 질문으로 성립되지 않는다." 거대한 토론(역자 주 : 운동을 잠재우기 위해 마크롱 정권이 조직한 관제 토론)으로 인해, 노란 조끼는 더욱 확신하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 "회의 참가자가 (정권에 의해) 직접 정해졌다."고 마크가 말한다.

 시위대에게, 이날은 모두를 위한 날이다. 이제부터, CGT는 매주 화요일 “사회적 긴급 상황” 투쟁을 시작한다. 루아르 아틀랑티크 주 노동조합 사무총장 파브리스 데이빗은 "이것이 장기적인 관점의 여지를 둘 수 있게 한다."며 그의 조직이 토요일 집회에 지속적으로 참여하기를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재키는 노란 조끼와 전통적 노동자 운동 사이의 융합이 계속되길 바란다. 따라서 회사에서는, 노동조합이 노란 조끼와 정보 공유의 시간을 만들 수 있다. 그리고 노란 조끼는 도시와 마을에서 공개적 회의를 확대해야한다. 이것은 “운동에 대한 우려”를 없애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그가 말한다. 오늘, 안토니는 "이것이 모두 함께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결론지었다.

- 파리에서 롤라 루시오, 마르세이유에서 크리스토프 데뤼베, 낭트에서 클로틸드 마티유, 그리고 세실 루소

* 헝지스에서 스트라스부르까지

 행동의 날은 월요일 밤부터 화요일 밤까지, 헝지스 국제 시장에서 시작되었다. 이곳에서 수백 명의 노란 조끼와 시위대가 CGT 깃발을 흔들면서, 4개의 입구 중 한 개를 봉쇄했다. 또한 공공 서비스 영역인 RATP(역자 주 : 파리 교통공사 본부), SNCF(역자 주 : 파리 국영철도회사), 프랑스 라디오에서도 많은 이들이 결집했다. 보르도에서는 연대노총을 포함해 학생들에 의해, 미셸 드 몽떼니으 대학교가 봉쇄되었다. CGT에 따르면, 스트라스부르에서는 1,500명이 시내 중심가에서 행진을 했다. 구호를 외치는 수십 명의 노란 조끼에 의해, 행렬이 열렸다. : "노란 조끼는 거리에 있으며, 토요일에 우리는 계속된다!"

* 출처 :
https://www.humanite.fr/mouvement-social-un-mardi-despoir-dun-tous-ensemble-6674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