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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glish version - 'We are here', April 24, 2019

“We are here! Even if Macron doesn't want it, we are here!” - "On est là! Même si Macron ne le veut pas, nous on est là!" ...

2019-02-04

캉(Caen)과 칼바도스(Calvados)의 노란 조끼는 2월 5일부터 무기한 전면 총파업을 촉구한다.


1월 28일자 Ouest-France 기사 번역

캉. 노란 조끼는 총파업을 촉구한다.

캉(Caen)과 칼바도스(Calvados)의 노란 조끼는 2월 5일부터 무기한 전면 총파업을 촉구한다.

정부가 이들의 주장에 여전히 "귀를 막고" 있으며, 주장이 "억압과 경멸"에 처해 있을 뿐임을 감안해보자. 캉(Caen)과 칼바도스(Calvados)의 노란 조끼는 성명서를 통해, 2월 5일부터 "무기한 총파업, 지역 상점을 위한 대형 상업 브랜드 보이콧"을 촉구했다.

또한, 이와 같은 커뮤니티는 "잉그리드 레바바세르(Ingrid Levavasseur)가 이끄는 유럽의회 선거출마 노란 조끼 명단 구성에 분노한다. 사회 정의와 조세 정의, 민주적 재구성을 위한 투쟁으로 이 운동이 시작되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러한 명단 구성은 야당에서 표를 물색할 것이며, 이는 LREM(역자 주 : 전진하는 공화국, 마크롱의 정당. 현재 프랑스 집권여당)을 강화할 것이기 때문이다."

* 출처 :
https://caen.maville.com/actu/actudet_-caen.-les-gilets-jaunes-appellent-a-la-greve-generale_52656-3634743_actu.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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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5월 유럽 의회 선거가 예정되어 있다. 노란 조끼의 일부 온건파 지도자가 선거 참여를 선언했고, 또다른 동지들은 총파업 조직화에 나서고 있다. 68이후 가장 강력한 대중운동이 이렇게 부르주아 정치 일정으로 빨려들어가는 것인가 우려스럽다. 더 자세히 알아봐야겠지만 일단 SBS의 보도는 이렇다.(링크: https://mnews.sbs.co.kr/news/endPage.do?newsId=N1005111548)
여하튼 노란 조끼는 크게 '유럽의회 선거' 준비에 착수한 온건파 세력과, 이에 비판적인 좌파정당•노동조합 등과 함께 더 큰 대중운동을 위해 '총파업'을 조직하는 세력이 양분하고 있는 듯하다. 대중운동의 불길을 선거로 잠재우려는 사람들의 행태를 보면서 비판의 목소리도 커져가고 있다. 총파업을 통해 이를 잘 제어할 수 있을지 우려섞인 기대를 가져본다. 대안사회의 상과 혁명에 대한 구체적인 전망을 기존의 정치세력이 명확히 제기하고 이를 통해 대중운동을 성장시켜 나가지 못할 때, 그리고 지나친 비 정치성이 일부 포퓰리스트와 의회주의자들을 만날 때, 대중운동은 부르주아 정치로 빨려들어간다.
한편 지난 26일 11차 대규모 행동에서는 일부 극우 파시스트(초창기 시위에서 등장했었으나, 유류세 인상 철회 이후, 거의 사라졌었음.)들이 노란 조끼로 위장하여, 집회 대오를 교란하고 NPA(반자본주의 신당) 행렬에 폭력을 행사하여, 동지들이 부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노란 조끼 동지들과 좌파 정당 동지들은 파시스트들을 규탄하고, 피해를 입은 NPA 동지들에게 연대를 표명하기도 했다. 그리고 며칠전에는 마크롱과 내무부장관 카스타너를 추종하는 안티 노란조끼 세력(일명 붉은 스카프)이 노란 조끼를 멈추라는 집회를 열기도 했다.